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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천호진 위암 아닌 상상암…서지수♥이태환 '1일'[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14 21:0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천호진이 병은 위암이 아닌 상상암이었다

위암 증세에 시달리던 천호진의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위암이 아닌 상상암으로 진단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에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후(천호진)가 거리에 쓰러진 뒤 위중한 상황을 직감한 가족들의 후회와 눈물이 전파됐다.

서지안은 아버지가 길에서 쓰러졌다는 119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가족들은 증세가 위중한 아버지가 원양어선을 탄다고 거짓말을 하고, 홀로 죽음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게됐다.

아버지 서태수(천호진)는 "60 평생 동안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산 적이 없었다. 사는 건 내가 선택 못했지만, 죽는 건 내가 선택할거다. 자식들 생각 안하면 왜 안되나. 나만 생각하면 왜 안되나. 여태껏 가족 위해 살았다. 잘났던 못났던 가족 위해서 살았다. 이제 내가 딱 한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는데 왜 그걸 못하게 하나"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가 죽은 뒤에 너네가 땅을 치던 말던 상관없다. 이제 그만하고 싶어서 그렇다. 살아야할 이유가 없으면 안살아도 되는거다. 신이 데려가신다잖아"라고 항변했다.

가족들은 "그동안 아버지가 아파한 것을 본 게 몇번인데.. 그동안 정말 힘드셨을거다. 보험을 해약했는데 병원비가 많이 나올까봐 그러신 것이 아니냐"며 뒤늦게 후회하며 가슴 아파했다.

오랜만에 집에 머문 서지안은 아버지에게 자신이 했던 아픈 말을 곱씹으며 눈물을 흘렸고, 서지태(이태성)는 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준 목걸이와 돌팔찌, 부정이 느껴지는 손편지를 보고 오열했다.

서태수는 자신을 걱정하는 아내에게 "혹시라도 내가 떠나도 사지 멀쩡한데 자식한테 기대지 말라"며 "나 정리 다 끝났다. 정리 다 끝난 사람이다"라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말을 전했다. 다음날 서태수는 모든 짐을 들고 시골에 봐둔 집으로 떠났다.



앞서 서지안(신혜선 분)과의 결별을 힘들어하던 최도경(박시후 분)은 추운 겨울 운동장을 혼자 뛰고난 뒤 몸살에 시달렸다. 서지안은 끙끙 앓는 최도경을 밤새 간호했다. 최도경은 "고집이 너무 세서. 말 안 듣는 서지안"이라고 원망했고, 서지안은 "오빠가 감당 못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최도경은 "사랑한다. 안되는구나. 내 꿈인데 너는"이라고 중얼거렸고, 이를 들은 서지안은 눈물을 삼켰다. 서지안은 잠이 든 최도경에게 "잘가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라고 말한 뒤 눈물의 키스를 했다.

선우혁(이태환 분)과 서지수(서은수)는 연인이 됐다. 지수는 남동생 서지호를 남친으로 꾸며 선우혁 앞에서 보여줬다. 어설픈 연기에 금방 정체를 들켰다. 서지수는 이유를 묻는 선우혁에게 "자존심 상해서. 좋아하는 여자 있는 남자 그만 좋아하려고"라며 "좋아하는 여자 있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나한테 잘해주니까 오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선우혁은 "너 좋아하는 거 맞는데"라며 고백했다. 이어 "그 사람은 내 첫사랑이었다. 10년 전에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라 우연히 만났는데 이 친구가 너무 사정이 많았다. 내가 도움 많이 받았던 친구라 신경쓰이고 도와주게 됐다. 그걸 좋아했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 너한테 신경쓰게 되면서 알게됐다. 그 친구에게는 설šœ 감정이 없었다는 걸. 어느날 부터 네가 신경쓰이고 그랬다. 설레였다고 심쿵한 고백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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