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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손오공과 우마왕, 본격 '화해 무드' 돌입하나?!"
하지만 14일(오늘) 방송될 6회 분에서는 이승기와 차승원이 팽팽한 긴장감이 아닌, 다정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으로 '요괴 브로맨스'를 예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오공(이승기)이 우마왕(차승원)의 목을 감싸 쥐고 백허그하는 포즈를 펼치고 있는 장면. 손오공은 시크한 표정으로 자신의 품에 안긴 차승원을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는 반면, 우마왕은 가슴팍에 손을 가지런히 올려놓은 채 눈을 살포시 감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앙숙으로 티격태격하던 손오공과 우마왕이 백허그 자세 뿐만 아니라 서로의 볼까지 맞대는, 진한 스킨십을 담아내면서 색다른 '발칙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항상 장난기 서린 표정을 짓던 손오공은 심각하면서도 진지하게, 독보적인 아우라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던 우마왕은 포근함을 느끼는 표정과 손동작을 취하고 있는 상태. 다소 뒤 바뀐 듯한 두 사람의 반전 포즈가 펼쳐지면서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건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승원은 이승기의 품에 안긴 채로 독창적인 애드리브를 구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승원이 모두가 예상했던 놀라는 표정이 아닌, 편안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제스처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던 것. 또한 이승기와 차승원은 쉬는 시간 담소를 나누면서 웃음을 터트리는 다정한 선후배간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화유기' 6회분은 14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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