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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끝없는 모험"…'짠내투어' 김생민의 불운매직 (ft박명수 징벌방)[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1-13 23:5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열정적인 설계자 김생민의 불운은 계속된다.

13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 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명수투어와 두번째 여행 설계자 김생민의 투어가 그려졌다.

앞서 박명수는 여행 시작부터 예산 부족을 겪은 것도 모자라 결국 파산 위기에 봉착했다. 멤버들을 로컬 맛집으로 안내했다. '훠궈'로 통 큰 만찬을 즐겼다.

경리의 100 홍콩달러를 생각하며 고기를 추가했지만, 박명수는 돈 계산을 잘못했던 것. 결국 박명수는 '징벌방' 첫 입소자로 선정됐다.

박명수를 놀리던 멤버들도 그의 흔들리는 눈동자와 떨리는 목소리에 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남겨진 사람들은 독해진 '짠내투어' 규칙에 떨었다.

평가단은 세대를 극복 하지 못한 관광 코스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지만, 음식과 숙소에서 만큼은 큰 점수를 안겼다.


김생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여행 책이 너덜너덜해 질 정도로 홍콩에 대해 완벽히 공부해왔다. '홍콩'에 대해 열정적인 설명에 평가단들의 그의 노력에 칭찬을 보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 이번 여행에서도 그를 따르는 불운이 계속됐다.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 탄 트램에서 '절대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는 주의사항을 잊어버린 김생민은 몇 배의 돈을 써버렸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다"는 그는 자신의 아침을 줄였고 "먹을 자격이 없다. 내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해야 했다"고 말해 웃픈 분위기를 안겼다.


'빅버스 투어'를 미리 예약한 김생민은 페리 또한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꿀팁을 얻었다. 화창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빅버스에 오른 멤버들에게 김생민은 바쁜 도심을 벗어난 '힐링' 콘셉트를 이야기 했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여유를 즐겼다.

정준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차 한 번 탄적이 있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은 순간 중 하나였다"고 칭찬했다.

생민투어의 최종 목적지는 '청차우 섬'이다. 자동차가 단 한 대도 없다는 이 곳에서 트래킹을 하며 느림의 미학을 느끼자는 의도와 달리, 저렴하지만 오래 걸리는 배를 타고 도착한 멤버들을 기다린 것은 거센 모래 바람과 왁자지껄한 분위기였다. 색다른 여행을 계획한 김생민은 '청차우섬' 어필에 실패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청차우섬은 인터넷 예약이 안된다. 이에 현지에서 흥정하며 숙사를 잡아야 한다. '짠내요정' 김생민도 두렵게 만드는 박명수의 잔소리에 온 촉각을 곤두 세우며 숙소를 찾았다. 결국 바람과 사투를 벌이는 우여곡절 끝에 5만원대 오션뷰를 잡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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