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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박승우│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넘사벽 스펙과 뛰어난 브레인들로 구성된 천재 로봇 공학 연구팀 '산타마리아'의 수장이자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과 팀의 홍일점 파이(박세완)가 심상치 않은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언제나 물심양면 백균을 돕는 파이의 모습과 함께 백균 역시 그녀를 향한 묘한 감정 변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파이에게 전임교수 제안이 들어오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균은 "난 니가 그 제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며 파이의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격려하며 진심으로 파이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손목을 다친 파이를 위해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도맡고, 몸이 좋지 않은 파이에게 약을 챙겨주며 연애 젬병에서 따뜻한 햇살남으로 재탄생해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책임졌다고.
두 사람은 민규와 지아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랑의 큐피트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어 앞으로 '로봇이 아니야'에서 백균과 파이가 보여줄 활약과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까지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울,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