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언터처블' 진구-X팀이 일촉즉발 위기에 빠졌다. 경찰들의 거침없는 무장 진압에 온 몸이 피범벅 상태가 된 아찔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박원상은 자신을 둘러 싸고 위협하는 경찰들에게 홀로 곤봉을 든 채 맞서고 있다. 임현성은 이마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는데 절규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지환은 경찰들에게 짓밟힌 채 자갈밭에 쓰러져있다. 눈코입도 못 알아볼 만큼 처참하게 일그러진 얼굴과 피범벅으로 얼룩진 패딩은 현장의 심각함을 엿보게 한다. 배유람 또한 제대로 몸 가누기 힘든 상처투성이 얼굴로 자신의 몸만한 방패를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감을 유발한다.
그런 가운데 진구는 동료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멘붕에 빠진 모습. 더욱이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는 임현성을 붙잡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넋이 나간 듯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이에 과연 X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이 끔찍한 경찰 진압을 지시한 배후자는 누굴지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언터처블' 11-12회에서는 준서(진구 분)가 기서(김성균 분)의 경고에도 굴하지 않고 장씨 일가를 향한 진실 찾기에 돌입했고 X팀은 준서와 함께 장씨 일가를 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X팀이 용학수(신정근 분)가 정혜(경수진 분)의 살인 교사 지시가 담긴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그가 흑령도의 소유주가 회장으로 있는 NJ그룹 등기 이사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 이처럼 준서-X팀이 점점 장씨 일가의 추악한 진실에 다가서는 동시에 지난 12회 엔딩에서 이라(정은지 분)가 죽은 줄 알았던 장범호(박근형 분)를 목격해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언터처블'은 오늘(12일) 밤 11시 JTBC를 통해 13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