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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유승호, 채수빈과 우연한 재회 후 '애정 공세'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23:0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와 채수빈이 다시 만났다.

1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우연히 재회한 김민규(유승호)와 조지아(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규는 대구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거제도로 가는 지아와 우연히 마주쳤다. 민규는 '아지3'와 똑같은 얼굴의 지아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즉시 민규는 백균(엄기준)에게 전화를 걸어 '아지3'의 얼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백균은 "캐릭터 모델이 있었다. 얼굴 성격 습관 등 '아지3'에게 적합한 캐릭터 모델을 알바로 고용했다. 지금은 연락 안 된다"고 둘러댔다.

민규는 업무도 미룬 채 지아의 뒤를 따라갔다. 거제도에 있는 홍주(윤소미)의 할머니 횟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지아를 계속 지켜보던 민규는 마침내 지아의 앞에 섰다. 민규는 당황하는 지아에게 "나한테 시간 좀 내달라. 그쪽이랑 할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지아는 애써 모른 체하며 냉랭하게 대했지만, 민규는 계속 지아를 기다렸다. 결국 지아는 백균에게 SOS를 쳤고, 백균은 파이(박세완)와 함께 즉시 거제도로 향했다.


지아는 계속해서 자신의 곁을 맴도는 민규에게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민규는 "얼마 전에 친구를 잃었다. 15년 만에 날 세상 밖으로 끌어 내준 친구를"이라며 "그쪽이 친구처럼 느껴진다. 세상에 가끔 참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난다. 겪어보지 않으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들. 그 친구랑 난 그 기적 같은 순간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계속 잡아떼던 지아는 자신이 과거 캐릭터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민규를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규는 그저 지켜보기만이라도 하겠다고 계속 고집을 부렸고, 지아는 난감해했다. 이후 민규와 지아는 우연히 같이 창고에 심부름을 갔다가 함께 갇히게 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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