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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수목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에서 고현정이 상류층 스캔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화면이 바뀌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회한에 젖었던 자혜는 이내 대법원에 갔다가 수사에 왈가왈부하지 말라며 화내는 독고영(이진욱 분)과 마주하기도 했다. 그러다 그녀는 방송을 준비하며 "증명하고 싶다고 악소리를 내면,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예요"라며 당찬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폭주하는 살인 용의자들'.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라는 자막에 이어 '죽은자, 죽인자 누구도 믿을 수 없다'라는 자막이 공개될 당시 염미정(한은정 분)과 인호, 태석, 그리고 학범이 "난 죽이지 않았어", "장난 좀 친거라고"라며 발뼘하는 모습에 이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그녀'인 자혜가 "재미있네요. 한 가지는 확실하네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면서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 것이다.
한편, 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는데, 이에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드라마이다.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