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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이보영-허율의 '애틋 포옹' 포스터와 함께 이보영-허율-이혜영-고성희의 '엇갈린 모성애'가 담긴 4인 컷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공개된 2인 포스터 속 이보영(수진 역)은 허율(혜나 역)을 한 품에 폭 안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허율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이 따뜻하게 안고 있는 이보영과 그런 이보영에게 의지한 채 깊은 잠에 빠진 듯한 허율의 모습에서 실제 엄마와 딸처럼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이보영의 눈빛에 알 수 없는 슬픔이 드리워져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사람의 모습 위로 송글 송글 맺힌 물방울은 포근하면서도 애처로운 분위기를 도드라지게 한다. 더욱이 "선생님을 엄마라 부를 수 있겠니?"라는 카피가 이보영이 '진짜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가운데 과연 이들 '가짜 모녀' 사이에 어떠한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네 사람은 붙잡은 팔과 눈빛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시선을 모은다. 그러면서도 프레임 밖으로 벗어난 이혜영과 고성희의 모습에서 네 사람 사이에만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진짜 모녀와 가짜 모녀가 혼재되어 사연 있는 모성애로 깊이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마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더' 제작진은 "2인 포스터에서는 이보영의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한 결심을, 4인 포스터에서는 이보영-허율-이혜영-고성희 네 사람의 관계를 단 한 컷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양한 모성애가 그려질 '마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오는 1월 24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