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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여름의 추억' 최강희가 씁쓸한 어른의 연애로 진한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릎이 다친 한여름을 바라보는 오제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체육대회에서 달리기하다 넘어진 한여름을 살펴보러 온 것. 조금 화가 난 듯한 오제훈의 얼굴에서 한여름을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반면, 한여름은 그런 오제훈을 의외인 듯 바라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처를 살피는 오제훈을 어딘가 쓸쓸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한여름의 얼굴 또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서른일곱 한여름이 마주한 빛나지만 아픈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사랑 앞에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선보일 최강희와 원숙하고 무게감 있는 매력을 선보일 태인호는 흔들리는 어른의 연애를 그려낸다. 불타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현실의 장벽을 무시할 수 없는 달콤하고도 쌉싸름한 연애의 단면을 보여준다. 최강희, 태인호는 섬세한 연기로 설득력을 더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 선보인 드라마페스타는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어쩌다 18', '마술 학교' 등 독특한 콘셉트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JTBC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할 '한여름의 추억'은 오늘(31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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