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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프랑스-한국 역사가 이어진 의미있는 '로빈데이'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21:3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연결된 의미있는 '로빈데이'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3인방을 위한 '로빈데이'가 그려졌다.

이날 이른 아침 로빈은 친구들의 숙소를 찾았다. 커피와 빵을 테이크아웃해 서둘러 출발한 목적지는 '강화도'다. 로빈은 친구들에게 프랑스와 비교하며 강화도에 대해 친구들에게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강화도의 첫 번째 목적지는 '전등사'다. 로빈은 "유럽에서는 불교에 대한 신기함이 크다. 아시아에 가면 절에 꼭 간다.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라며 "특히 빅토르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해가 없는 자연환경에 반한 친구들은 생소한 불교문화에 관심을 높였다.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게 된 로빈과 프랑스 3인방은 수련복으로 갈아 입고 발우공양을 체험했다.

하지만 스님의 낯선 불교용어를 친구들에게 통역 해야하는 로빈은 "멘붕이 왔다"고. 신기한 불교문화 체험을 진지하게 임하는 파리지엥 4인방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르탱은 폭풍 먹방해 스님의 카메라에 담기는가 하면 익숙하지 않은 자세로 몸개그까지 선사해 발우공양 속 큰 웃음을 안겼다. 로빈은 "친구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전했다.

강화도의 아픔다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은 친구들과 로빈은 '고려궁지'를 찾았다. 프랑스와 관련 있는 유적지인 이 곳은 과거 우리의 주요도서를 프랑스가 약탈했고, 아직 소유권은 프랑스에 있다. 이에 친구들은 "말도 안된다"라고 외쳤고, 외교적인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이런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다"는 친구들에게 로빈은 "아시아에 대해 많이 안배우는 것 같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프랑스와 연결된 역사 이야기가 담긴 의미있는 여행이 됐다.

로빈은 해물초보자 마르빈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할 식사를 준비했다. 간장게장을 본 마르빈은 멘붕에 빠졌고 해산물 식감에 적응하지 못했다. 반면 두 친구들은 간장게장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마르탱은 이번에도 폭풍먹방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숙소로 돌아 온 로빈과 친구들은 "피자 배달해서 옛날이야기 하자"라고 제안했다. 로빈은 "한국 배달 시간이 24시간이야", "배달서비스가 진짜 잘 되어있어"라고 말했고, 피자 외에도 다양한 배달 메뉴를 본 친구들은 "장난 아닌데?"라며 호기심을 비쳤다.

또한 프랑스 3인방과 로빈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도착하는 모습에 "정말 신속배달이야", "배달원이 근처에 있었대?"라며 빠른 배달 속도에 감동해 엄지를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술과 함께 피자와 자장면 야식 파티가 열렸다. 음식을 먹으며 프랑스 친구들은 "오늘 갔던 절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우리가 전형적으로 계획하지 않을 프로그램이었어"라며 로빈이 준비한 강화도 여행에 만족감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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