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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이하 '연남동 539')가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사진을 공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앞서, 배우 이문식은 "대본리딩 현장에서 첫 번째로 인사하는 게 처음이다. 감격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밝은 표정도 잠시, 20년 마도로스 생활을 청산하고 설상가상 부인의 졸혼 선언으로 혼자가 된 '조단'으로 분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연남동 셰어하우스의 주인장이자 극의 중심에 선 인물인 '조단'역을 맡았다.
이와 더불어,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고우리와 브라이언은 현장에 모든 이들을 일순간 집중시키는 매력을 뽐냈다. 고우리는 순도 100%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실제 전라도 사람 같다'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그녀는 남부럽지 않은 학벌을 가졌지만 취업대란에 허덕이며 연애와 결혼은 생각해본 적 없는 3년차 취업준비생 '석도희' 역을 맡았다.
또, 양정원은 현실감 100%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필라테스 강사인 그녀는 '연남동539'에서도 필라테스 강사로 등장한다. 대본리딩 현장에 참석한 그녀는 이날 매력 가득한 콧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에 있던 남자들을 후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3년 만에 정규드라마 출범을 앞둔 MBN '연남동 539'는 연남동을 배경으로 한 셰어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총 12부작이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다양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이 한 곳에 모여 살며 매회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인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는 오는 1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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