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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타이틀롤 김소현 최현주 등 캐스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에이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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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최현주가 내년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명성황후'(연출 윤호진)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팬텀',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작에서 역량을 발휘해온 김소현은 지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품격과 위엄을 갖춘 명성황후를 연기하며 제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KBS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대중들과도 매우 친숙한 스타다.
일본에서 데뷔해 '미녀와 야수'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주역을 맡았던 최현주는 한국에서 '시라노', '황태자 루돌프', '두 도시 이야기' 등에서 기품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명성황후의 남편인 고종 역에는 손준호와 박완이 이름을 올렸다. '팬텀',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손준호와 2015년에 이어 고종을 다시 맡은 박완은 안정된 연기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격랑의 시대에 고뇌하는 고종을 그대로 표현해낸다.
명성황후를 위해 일본의 칼날 앞에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조선의 무관 홍계훈 역에는 배우 오종혁과 최우혁, 명성황후와 대립하는 대원군 역에는 이희정과 정의욱이 각각 캐스팅됐다. 또 명성황후 시해를 계획하는 일본 공사 미우라 역에는 관록의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 박성환이 나선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 1995년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95년 초연 이래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 에서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기준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지난 6일 감각적인 색채의 메인 포스터 공개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내년 개막 23주년을 맞아 신구의 조화를 이룬 절묘한 캐스팅을 비롯해 새로운 변화로 한층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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