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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4대 투자·배급사로 손꼽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을 통해 천만 영화의 설욕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과함께1'는 한 주 앞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을 달리던 '강철비'를 단번에 꺾고 흥행 톱에 오르며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개봉 첫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은 '신과함께1'은 나흘간 394만366명을 모으며 크리스마스 특수를 제대로 만끽하기도 했다. 첫 주말 내내 일일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한 '신과함께1'은 엿새 만에 500만명에 육박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화계는 일찌감치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로 점치고 있다.
실제로 '신과함께1'을 투자·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은 '신과함께1'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자사 첫 번째 1000만 돌파 영화는 물론이고 멀게는 1500만명 돌파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늘(26일) 500만 관객을 돌파할 '신과함께1'은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 내년 1월 중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내일(27일) 개봉하는 '1987'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이미 흥행 분위기를 탄 '신과함께1'의 흥행세를 크게 흔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미스터 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