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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행소녀' 이태임이 이사할 집을 알아보던 중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어머니와 함께 부동산에 도착한 이태임은 한강뷰와 월세를 강조했고,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조건에 맞는 집을 보러 갔다. 이태임은 "설레는 남자와 첫 데이트 하러 가는 느낌이었다. 그 집에 산다고 생각을 하니까 설레는 기분이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이태임은 꿈에 그리던 파노라마식 한강뷰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지자 감탄했다. 그는 "난 항상 집에 있다. 집에 있는데 흘러가는 강물이 보이면 내 생활이 풍족해질 거 같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거 같다"며 행복해했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꿈에 젖은 이태임은 조심스레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가격을 물었다. 이에 부동산 중개업자는 "분양할 때보다 가격이 좀 올라서 매매가는 30억 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전세는 22억 원 정도, 월세는 800만원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가격을 들은 이태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현실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며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태임은 현실과 타협해 다른 집을 더 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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