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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김향기 "'신과함께' 찍으며 다이어트, 5kg 뺐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12-21 10:4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향기(17)가 '신과함께'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했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이하 '신과함께'). 극중 강림·해원맥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 덕춘 역을 맡은 김향기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그가 연기하는 덕춘은 삼차사 중 막내로 따뜻한 심성과 여린 마음을 지닌 인물. 망자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를 읽어내는 신통한 능력으로 재판을 든든히 보조하고, 때론 강림의 부재 시 직접 변론에 나서기도 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진심 어린 연민과 공감으로 망자를 대하고 그들의 환생을 바란다. 또한 전생에 대한 기억이 없어 인간들의 추억을 무척이나 부러워한다.
영화 '마음이'(2006)을 시작으로 '걸스카우트'(2008), '해결사'(201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늑대소년'(2012), '우아한 거짓말'(2013), '오빠생각'(2015) '눈길'(2015) 등 작품에서 성인 연기자들을 압도하는 깊은 감정연기로 활약해온 김향기는 '신과함께'를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 특히 주연 배우들 중 원작 웹툰과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캐스팅 단계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향기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로 또 한 번 관객을 매료시킨다.

이날 깅향기는 "부쩍 예뻐졌다"는 기자의 질문에 "감사하다. 다이어트를 좀 했다. 운동도 했다"며 웃었다. "'신과함께' 찍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다. 사실 첫 촬영 때는 안했다. 그런데 모니터를 하다보니까 덕춘이 사랑스럽긴 한데, 망자를 변호하고 해야하는데 삼촌들 사이에서 너무 아기 같아 보이면 삼차사로서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니터를 하다보니까 살을 조금 빼면 덕춘과 이미지에 가까워질 것 같아서 하게 됐다. 4kg~5kg 정도 뺐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김향기는 '신과함께' 전까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원래 새로운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스트레스르 많이 받는 편이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시기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인 것 같더라. 가족들도 그런 것 같다고 말하더라. 직전에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얼굴 색도 초췌해진다. 근데 특히 '신과함께' 들어가기 전에는 더 심했다. 그때가 또 고등학교 올라가는 시기랑 겹쳐서 더 힘들었다. 그래서 괜히 혼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나면 신기하게도 싹 해소가 된다."

한편, '신과함께'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미스터 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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