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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감추려고 해도 드러나는 존재감은 어쩔 수가 없다. 모스테이블 소속 연습생 허찬미와 로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이수민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믹스나인'에서 좀처럼 분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투표에서 앞서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만만찮게 나왔다. 이들은 다른 참가자들과는 또 다르게 '재도전'이라는 부담을 안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잃을 것이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도전을 결정한 것. 그런데 거의 등장을 리액션 조차 잡지 않고 외면해버리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팬들의 주장이었다.
허찬미의 경우 좀 더 심각했다. 기획사 투어에서는 소속사의 분량 자체가 통편집 됐고, 다양한 평가에서 A조에 오르고, 데뷔조 재도전 무대도 펼쳤지만, 분량은커녕 리액션 조차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 때가 돼서야 순위가 적힌 의자에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잘하고도 외면 당한 것은 당연히 억울할 만하다. 데뷔 했다가 팀이 해산되고, 또 다시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데뷔에 실패했다. 그리고 다시 잡은 기회 아닌가. 그럼에도 고무적인 것은 이 같은 상황에 팬들과 시청자들의 응원 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믹스나인'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전국 70여 기획사를 찾아 새로운 스타 발굴에 나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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