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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식당' 오픈 2일차에 위기가 찾아왔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홀 담당인 은지원은 "오므라이스가 인기가 좋다"라며 손님들의 선택을 파악하며 주방에 전달했다. '강식당' 눈 높이에 맞춘 백종원 선생님의 특훈을 받은 안재현의 노력 덕분이다.
주방이 한가해 지자 홀이 분주하다. 손님들의 요구와 커피, 계산까지 송민호와 은지원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주방과 홀을 오가며 만능일꾼으로 활약하는 이수근은 손님들의 아기도 돌봐주고 친근하게 말을 건내는 입담으로 재미를 안겼다.
퇴근길 이수근은 "살면서 별걸 다 해보네요"라며 "재료를 38만 원 샀는데 매출이 22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처음엔 무아지경에 빠졌다. 두번째는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마지막 결론은 모르겠다 장사나 하자가 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사전모임부터 '강식당'을 위한 강호동의 노력이 공개됐다. 그 과정에서 방송 최초로 강호동 어머니가 목소리 출연을 했으며, 집에서 여러가지 메뉴들을 개발한 흔적을 보이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 온 강호동은 "우리만의 메뉴가 필요하다"라며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렸다. 등심라면, 돼지고기를 이용한 돼파게티 등을 선보였고, 은지원의 팩트폭격 평가로 강호동은 좌절했다.
그리고 이어진 잔업. 이수근의 아이디어로 어린이용 돈까스를 개발했다. 성인 손바닥 크기의 어린이 돈까스는 '소(小)자 전문' 이수근의 이름을 따서 '이수근까스'가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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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영업도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됐다. '이수근까스'의 첫 선보이는 이날 어린이 손님도 많이 찾았다. '이수근까스'를 본 손님들은 "귀엽다"는 반응과 '웃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밀려드는 손님과 주문에 은지원은 '수프 개수'에 멘붕이 왔다. 아낌없이 퍼주던 수프가 금방 바닥을 보였고, '이수근까스' 신메뉴, 포장 서비스 세 가지 위기 요소가 겹치며 주방이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직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때마다 강호동은 "침착하자", "노당황", "음식과 더불어 행복을 파는 강식당이다"라며 주문처럼 이야기했고, 실수한 멤버들은 실성한 듯 웃으며 이야기해 더 큰 재미를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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