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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이보영이 차가운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공개된 스틸 속 이보영은 냉랭한 시선으로 오직 수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단정한 흑단발에 무채색 정장 차림의 이보영은 팔짱을 낀 채 구김살없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응시하고 있는데 지금껏 우리가 익히 봐왔던 상냥한 이미지의 초등학교 선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이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것이 서툴고 어색한 듯 미소 없이 무표정한 모습을 짓고 있어 이들 사이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새를 연구하던 수진이 어떤 이유에서 초등학교 선생으로 일하게 된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보영의 첫 캐릭터컷은 인천 소재 초등학교에서 촬영됐다. 극 중 이보영은 '남수진' 캐릭터를 위해 촬영 내내 무표정한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컷 소리와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참았던 웃음을 터뜨려 현장 스탭들을 미소 짓게 했다는 후문. 이에 극 중 타인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이보영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기까지 어떠한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오는 2018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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