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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하극상 제대로…황당 사건의 연속!"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남치원에게 매몰찬 독설을 들은 좌윤이가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기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서라는 이유로 자신의 일들을 사사건건 알려고 드는 윤이가 못마땅했던 치원은 "내일 인사팀에 부서이동 신청하세요"라며 "어쨌든 오늘 하루 수고 했어요"라고 차가운 말만 내뱉고는 휑하니 사라졌던 터. 치원의 말에 그간의 일들을 떠올린 윤이가 애써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서럽게 우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백진희와 최다니엘의 전세가 뒤바뀐 '깜짝 만남'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자신의 2층 집 세입자로 들어온 남치원을 보고 믿기지 않는 듯 윤이가 자신도 모르게 치원의 볼을 꼬집는 장면. 백진희가 잔뜩 화가 난 듯 트레이닝복 소매를 걷어 부치고 입을 꾹 다문 채 최다니엘의 집 앞에 서 있는 반면, 집안에서 나온 최다니엘은 백진희의 돌발 행동에 어이없는 눈빛을 드러내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 몇 번이고 백진희에게 볼을 꼬집혀야 했던 최다니엘은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것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연기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백진희는 다양한 각도에 맞춰 쉼 없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장면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나 다시 촬영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제작진 측은 "오늘 3회를 기점으로 비서와 보스의 본격 관계 역전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극중 남치원이 어떤 이유로 좌윤이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건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오늘 밤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3회분은 12월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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