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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전지윤과 김호영, 최일화, 위키미키 최유정이 묵직한 반전을 선보였다.
인형뽑기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 솔로가수 전지윤이었다. 전지윤은 "래퍼도 하고 보컬도 해서 포지션이 애매하다"면서 "불쌍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번째 대결에선 '널깨물어주고싶어 초록악어'가 '방송물먹는 핑크하마'를 눌렀다. 두 사람은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로 대결을 펼쳤다. 허스키보이스와 매력만점 미성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세번째 대결에선 '이물감널위한거야 미대오빠'가 '아빠가사준 무독성크레파스'를 격파했다. 두 사람은 산울림의 '청춘'으로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무대를 펼쳤다.
크레파스의 정체는 씬스틸러 배우 최일화였다. 최일화는 '회장님 전문배우'라는 말에 "이웃집 아저씨 같은 착한 사람이다. 아무도 못알아볼 줄 알았는데 좋아해줘서 감사하다"며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나왔다"고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마지막 대결은 '꿈의요정 드림캐처'가 '오늘의럭키걸 네잎클로버'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두 사람은 투애니원의 'Ugly'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부드럽게 농익은 목소리와 맑고 풋풋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승자는 가왕급으로 거론된 드림캐처였다. 네잎클로버는 지드래곤의 '니가 뭔데'로 그루브를 뽐내며 가면을 벗었다. 네잎클로버의 정체는 아이오아이 출신, 걸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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