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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올 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감성 멜로 케미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이준호(이강두 역)와 원진아(하문수 역)는 '심멎' 눈맞춤으로 보는이들의 설렘 지수를 무한 상승시킨다.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이준호가 한층 짙어진 눈빛으로 원진아를 깊게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원진아는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지만 이준호의 눈빛을 단단히 마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진아의 눈망울에는 이준호에 대한 경계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낯선 이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거리감에 더해 눈빛을 부딪치는 것만으로 묘한 설렘의 기류를 내뿜는 멜로 케미가 '그사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장면은 강두와 문수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을 담고 있다. 강두가 주원(이기우 분)의 건축 사무소 현장 직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운명적으로 얽히게 된 것. 밑바닥에서 거칠게 살아온 강두와 묵묵히 견디며 살아온 문수.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마주하면서 묘한 설렘을 자극한다. 다른 듯 보이지만 가슴 속 상처를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강두와 문수가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며 위로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한편,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 멜로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2월 11일(월)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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