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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비정상회담'CP "높은 위상…쉽게 폐지될 방송 아니죠"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12-04 13:45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마침표가 아닌 쉼표다. '비정상회담'은 손쉽게 사라질 프로그램이 아니며, 다만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잠시 동면할 계획이다.

JTBC 간판 예능 '비정상회담'은 4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종영하며 약 3~4개월간의 휴지기에 돌입, 시즌2로 돌아온다.

'종영'이라는 단어가 붙었지만 '폐지'에 대한 '언어순화'는 아니다.

조승욱 CP는 4일 스포츠조선에 "개편 과정에서 방송 스케줄이 다소 맞지 않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오자는 의견까지 맞물려 시즌1을 마치게 됐다. 폐지가 아니며 담당 PD를 정해 내년 3~4월 중 돌아 올 것"이라며 "기존 포맷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시도를 가미해 업그레이드된 '비정상회담'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욱 CP는 이어 "'비정상회담'은 JTBC 간판 토크쇼로, 포맷의 우수성과 대중의 호평을 받아 이미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세계 외국인을 한 자리에 모아 의미있는 토론을 나누는 고유의 포맷은 가치가 높다. 뤽베송, 알랭 드 보통, 스티븐연, 사이먼 페그를 포함한 수 많은 명사들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는 것만 보아도 그 존재가치를 이미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P는 또한 "시청자들은 이제 애청하는 프로그램이 쉼 없이 계속 이어지기보다, 시즌제를 통해 숨고르기를 하고 돌아오는 패턴에 더 익숙하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곧 더 재밌고 유익한 '비정상회담'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첫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유익함 속에 재미가 베어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이 사회 현안이나 쟁점 이슈, 인간의 본성 등 예민한 주제에 대해 서로 문화와 사상이 다른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펼치는 열띤 토론은 시청자에게 배움과 성찰의 기회를 안겼다. 그 사이에 자극 없이도 쉴새없이 터지는 웃음도 '비정상회담'만의 매력.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자 패널 석에 앉은 수많은 각국 청년들 역시 각각의 캐릭터와 유명세를 얻으며 '비정상회담' 외부 활동에 있어서도 영역을 다질 수 있었다.

또한 첫 방송부터 함께한 '의장' 전현무, 성시경, '사무총장' 유세윤은 저마다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šœ론 토론에 중심을 잡고, 절묘한 진행으로로 강약을 조율하며, 때론 원만한 중재로 토론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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