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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여기가 내 자리"…김병만에게 '정글'은 선물이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2-02 06: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글의법칙' 김병만에게 있어 이제 정글은 고향이자 선물이었다.

1일 SBS '정글의법칙-쿡아일랜드'에는 돌아온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갓세븐 JB, 박세리, 씨앤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 김환, 이천희, 김환, 강남 등의 도전이 방송됐다.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의 스카이다이빙 훈련 도중 척추뼈 골절 부상을 당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의 추락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김병만은 실수로 낙하산을 너무 늦게 풀어 사고를 당했던 것.

하지만 김병만은 남다른 의지를 앞세워 단 3개월만에 '정글'에 복귀했다. 김병만은 "의사가 당신 운동선수냐고 할만큼 회복이 빨랐다"고 답했다. 그는 자전거와 수중테라피 등 재활훈련에 열중한 결과 예정보다 빠르게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김병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글 복귀에 대해 "진짜 설레였다. 석달 만에 오는데, 전날부터 잠을 못 잤다. 너무 오고 싶었다"면서 "정글은 6년간 지켜온 내 자리다. 정말 선물 같았다. 너무 이곳(정글)이 생각났다"며 감격했다.

이날 김병만은 "어려운 건 안하겠다. 족장 아닌 셰프"라던 너스레와 달리 방위 설정, 지도 읽기, 거리 측정 등 탐험 시작부터 그다운 활약을 펼쳤다. 코코넛 크랩과 히비스커스의 생태를 ?습만 정글지기의 박학다식을 뽐내는가 하면, 완전치 않은 허리에도 불구하고 원숭이마냥 나무 위로 올라가 코코넛도 채집했다. 부족원들을 이끌고 야생 닭사냥을 진두지휘, 먹을 것도 얻었다. 조종사 생존훈련의 경험으로 쪽지 단서도 풀어냈다. '족장' 김병만이 정글에 돌아왔음을 온몸으로 외치는듯 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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