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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일일극의 역습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순풍산부인과', '하이킥'시리즈와 함께 시트콤 3대장 반열에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의 브랜든 프레이저'로 불릴 정도로 코믹하고 풍부한 표정연기의 달인인 권오중도 순풍산부인과에서 몸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트콤 베테랑 대열에 올랐다. 권오중은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8년째 작품이 없는 영화감독이자 아내에게 매일 만원의 용돈을 타서 쓰는 애처로운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시트콤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내로 등장하는 장도연과는 친해지기 전에 엉덩이부터 안면을 텄다며 시종일관 넉살 좋은 웃음으로 주위를 편안하게 만든 그는,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시트콤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즐겁다"며 "편안하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특유의 똑똑하고 당찬 캐릭터로 하이킥 시리즈를 휘어잡았던 박해미 역시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하이킥' 시리즈의 해결사로 '오케이!'를 외치던 원더우먼 박해미는 이번에도 '오케이 해미' 캐릭터를 주문 받았다. "10년 전이라 그 때만큼의 에너지가 나올지 걱정했는데, 혹독하게 촬영을 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모두가 즐겁게 연기하는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전한 박해미는 이번 작품에서 미국에 갔다가 자수성가하고 돌아온 외강내강 캐릭터를 연기한다. 영어 대사가 많아서 걱정이라는 그에게 김정식 PD는 '잘 소화하고 있다'며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트콤 베테랑들이 컴백하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오는 12월 4일 밤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세 베테랑 배우 외에도 황우슬혜, 엄현경, 장도연, 이현진, 줄리안, 김나영 등이 출연하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총 50부작으로, 시트콤계를 접수할 일일극의 역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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