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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김지석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동시에 열애설이 터지며,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갔다.
한편 사진진에게 갈색 구두를 선물 받은 후, 벨라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트라우마가 떠올라 선뜻 구두를 신어보지 못하던 공지원은 벨라가 만나자고 한 당일 사진진에게 "오늘은 좀 늦을 거야"라며 검은색 구두를 신고 외출했다. 하지만 공지원이 저녁에 향한 곳은 벨라와의 약속 장소가 아닌 다른 곳. "올 때까지 기다릴게, 그것도 갖고 왔어. 네 갈색 구두"라는 벨라의 전화에 공지원은 "버려, 네가 버려도 돼. 내가 버리고 싶었어. 꼭 나 같아서, 마지막까지 헌신짝 취급 받는 게 싫어서"고 답했다. 뒤이어 "만나지 마. 널 더 미워하기 싫어. 내가 널 사랑한 시간이 아까우니까. 널 사랑한 시간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이 날 기다려"라고 단호한 거절을 밝힌 후, 공지원이 케이크를 들고 찾아간 곳은 사진진의 집. 선물한 갈색 구두를 신은 채 "진진아, 우리 결혼하자, 너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말해, 서로의 사랑에 확신을 가진 공지원이 사진진에게 달콤한 프러포즈를 한 것.
그러나 공지원이 사진진에게 청혼하던 순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세상이 뒤집혔다.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면서 비밀 연애가 강제 종료된 것. '사진진, 비밀데이트 포착! 상대는 안소니 동생?' 등의 기사와 함께 사진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주변 인물들을 비롯해 온 국민이 사진진과 공지원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 한 번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정면 돌파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 지 '코스모스 커플'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우성(안세하)의 친누나 네 명을 우연하게 만난 한아름(류현경)이 예비 시누이들과 식사를 하며 '과한 응대'를 한 후, 집에 돌아와 엄마 복인(윤복인)에게 퉁명스럽게 밥을 요구하는 '멘탈 붕괴'의 현장이 펼쳐졌다. 엄마에게 이혼을 권유한 장영심(이상희)은 변호사 선배 강경석(오상진)의 도움을 거절하며 딱딱하게 굴었고, 영심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엄마가 집을 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진과 한아름에게 결혼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장영심은 부모님의 이혼이 임박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며 '봉고파 3인방'이 맺어갈 결말에 대해서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 최종회는 28일(화) 오후 8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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