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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배우 나문희가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의 MC는 24년째 청룡영화상의 안방마님 김혜수와 이선균이 맡았다. 올해 '청룡영화상'에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더 킹'과 '택시운전사'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김윤석(남한산성), 설경구(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이병헌(남한산성), 조인성(더 킹)이 각축을 벌인다. 여우주연상에는 공효진(미씽:사라진 여자), 김옥빈(악녀),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장산범)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남우상은 구교환(꿈의 제인), 김준한(박열), 남연우(분장), 도경수(형), 류준열(택시운전사)이, 신인여우상은 이민지(꿈의 제인), 이상희(연애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가 경합을 벌인다.
한편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8시 4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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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나문희는 25일 오후 8시 4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지금 96세이신 친정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린다. 정말 저는 오늘 마음을 비우고 와야지 많이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되니까 욕심이 많이 생겼다. 동료들도 많이 가고, 또 저는 남아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데 이렇게 늙은 나문희에게 큰 상을 주신 청룡영화상 주최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남아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 우리 후배들을 보면 너무 잘해서 자랑스럽다. 한국 영화 배우들이 전세계 배우들 중에서 제일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감독님, 우리 이제훈 배우님, 모든 스태프와 제작사, 그리고 연기자들,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나의 친구 할머니들, 내가 상을 받았다.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서 상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옥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로인해 지난 10월 열린 '제1회 더 서울어워즈'와 11월 진행된 '제37회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미씽 : 사라진 여자' 공효진, '악녀' 김옥빈,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장산범' 염정아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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