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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성인가요계 일화, 소속대 대표가 가수 뺨 때렸다고…” ‘충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11-21 09:43



'풍문쇼'에서 성인 가요계의 서열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성인 가요계의 실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영진 기자는 "일반적인 가요계는 히트곡이 금방 바뀐다. 그런데 성인 가요계는 10년에서 20년까지 장기 집권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후배 상하관계가 굉장히 엄격하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악덕 대표는 자신이 직접 방송국과 행사에 가수를 직접 공급한다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트로트 가수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성인 가요계에 유명한 일화다. 한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내려왔는데 소속사 대표가 '마음에 안 든다. 왜 그렇게 했냐'면서 바로 뺨을 때렸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도 그 가수는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고 들어갔다. 가수는 주변 동료들이 '왜 가만히 있었냐'는 물음에 '더는 가수 활동을 못할까봐 그랬다' 고 하더라. 참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성인 가요 프로그램이 있다. 그곳에서는 '선생님'급 가수이상의 대선배들이 있다. '선생님'급 가수도 대선배들에 비하면 굉장히 어린 나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실제로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성인가요 프로그램을 취재한 적이 있다. 한 매니저 분을 따라서 잠입 취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서열문화가 대단하다고 느낀 게 있었다. 대기실에 못 들어가겠더라. 대기실에 내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했다. 제가 들어가면 '네가 왜 들어와?'라는 눈치를 받았다"고 털어놔 좌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성인 가요계에는 오랫동안 활동을 하신 분들이 많다. 연배도 많다. 방송국 사장님보다 연배가 높고 활동 기간도 길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가수 선배가 방송국 사장님급보다 높은 거다. 웬만한 국장, 차장급은 다 후배라고 보면 된다"라면서 "트로트 가수들이 지방행사가 많다. 인맥이 많은 대선배 눈 밖에 나면 방송은 물론 행사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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