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손님' 배우 민지영이 자신의 '비혼' 결심을 무너지게 한 사연을 공개했다.
민지영은 "지금의 예비신랑이 결혼 얘기를 자꾸 꺼내서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져서 수술을 하게 됐고, 정신없이 병원에 가려고 준비 하는데 당시 예비신랑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지금 아빠가 혼자 병원에 수술 받으러 가서 가봐야 한다.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병원 도착할 때쯤에 또 전화가 오더라"라고 말했다.
민지영은 "제가 막 짜증을 냈는데, 예비신랑이 '나 지금 병원에 와있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예비신랑이 먼저 병원에 도착해서 아빠가 어떤 수술을 받고 있는지, 수술하는 의사는 누구인지, 병실은 어디인지 까지 다 알아봤던 거였다. 그때부터 이 사람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민지영의 이야기를 듣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정말 듬직하다", "좋은 남편을 만났다"며 칭찬했다. 민지영은 당시 아프셨던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나보다도 더 자식처럼 아빠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까 '이 사람이라면 정말 내가 믿고 결혼을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는 후문. '비혼주의'였던 민지영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16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