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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마녀’ 정려원, 검사→변호사, 고난 뚫고 봄날 맞을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14 00:55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의 정의감은 그대로였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같은 사건을 검사와 변호사 신분으로 맡게 된 여진욱(윤현민)과 마이듬(정려원)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여진욱은 사라진 후 3개월 만에 대리기사 성추행 사건 가해자로 모습을 드러낸 마이듬을 보고 당황했다. 마이듬은 "그런 일 안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사 결과, 대리기사는 지갑을 훔치려다 걸려서 성추행으로 둘러댔다고 자백했다. 여진욱은 마이듬에게 "나는 변한 게 없다. 마 검사 어머님 일도 어떻게든 도울거다"며 인사를 건넸다.

여진욱은 여아부에 들어온 오피스텔 준강간 사건을 맡았다. 변호사로 변신한 마이듬 역시 발품을 팔며 일을 구하다 같은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피해자 양유진(손담비)은 검찰 조사에서 "꽃뱀으로 매도될 걸 알면서도 신고했다. 그 남자와는 비즈니스 관리 차원 딱 그정도 사이다"며 선을 그었다. 가해자 말은 달랐다. 이상현은 마이듬에게 "기획기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됐다. 사귀기 직전까지 간 사이다"고 설명했다.

검찰 진술 조사가 시작됐다. 여진욱은 변호인으로 나타난 마이듬에게 "왜 이러시는 거냐"며 어리둥절했다. 마이듬은 "아마추어처럼 왜 이러냐. 검사, 변호사 각자 신분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법정에서 보자"며 기 싸움을 벌였다.

해당 사건 1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양유진은 사건 당시를 떠올리며 "이게 강간이 아니면 뭐냐"며 분노했지만, 마이듬은 피임기구 목록이 포함된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하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여진욱은 가해자-피해자가 사건 당일 방문한 칵테일 바를 찾았다. 여진욱은 종업원에게 양유진 사진을 보여줬다. 직원은 "그 여자 기억한다. 칵테일 3잔을 마신 후부터 휘청거렸다"고 말했다.


마이듬은 식당에서 다른 여자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이상현을 발견하고 불안감을 느꼈다. 식당에 있던 여자도 와인을 마신 후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마이듬은 전화 통화를 하는 이상현을 발견, 자신을 무시하는 통화내용에 분노했다. 마이듬은 "그놈을 어떻게 혼을 내주지"라며 머리를 굴렸다.

마이듬은 손미영(김재화)를 통해 여진욱에게 힌트를 전달했다. 이상현과 여자가 찍힌 자신의 SNS 사진을 보여주게 했다. 앞글자로 '이상현 만년필'을 주시하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여진욱은 가해자가 술에 약물을 투여한 사실을 밝혀내며 승소했다. 마이듬은 변호 사임계를 내며 당당히 법정을 떠났다. 여진욱은 마이듬에게 "감사하다. 좋은 쪽으로 변한 거 같다"며 칭찬했다.

이번에는 여진욱이 손미영을 통해 마이듬을 도왔다. 손미영은 마이듬에게 전화라 "제가 잘 아는 로펌에서 변호사를 찾고 있다. 정소법률사무소다"고 귀띔했다. 사무실에는 민지숙(김여진)이 한 할머님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마이듬은 어색함에 인사만 나누고 사무실을 나가려 했다. 순간, 한 여성이 들어와 "저 들어가게 됐다. 조갑수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듬은 다시 민지숙을 찾았다. "저도 조갑수(전광렬) 잡고 싶다. 여기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지숙은 "나는 싫은데"라며 거절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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