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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80여 지역에 진출한 그라비티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이하 라그나로크)'이 정식 서비스 15주년을 맞았다.
'라그나로크'는 노비스, 검사, 상인, 도둑, 마법사, 복사, 궁수 등 기본 직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직업과 힘, 민첩, 체력, 지능, 재주, 운 등 6가지 능력치를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캐릭터 특성, 직업별 특색 있는 스킬 등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살렸다.
특히 기본 직업인 노비스를 한 층 강화한 '슈퍼 노비스'나 힐러 역할인 복사에서 파생된 직업으로 정통 힐러 역할을 맡는 '프리스트', '근접 물리 딜러인 '몽크' 등으로 같은 직업군이라도 판이한 스킬과 역할을 부여해 유저로 하여금 다양한 역할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무, 수, 지, 화, 풍, 독, 성, 암, 염, 언데드 등 총 10가지 속성이 존재해 속성별 약점 관계에 따라 15~20% 정도 대미지를 증폭시킬 수 있었고, 몬스터는 크기 벼로 대, 중, 소 같은 차이가 있어 이에 따른 대미지 변화도 존재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게임 음악 작곡 회사 사운드템프(SoundTeMP)가 작곡한 게임 내 삽입곡과 몬스터 별로 능력치 증가, 새로운 스킬 사용 등 장비에 장착해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카드'가 존재해 개성 있는 캐릭터 육성이 가능했다.
지난 8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성기철 개발총괄본부장은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시는 유저 분들 덕분에 '라그나로크'는 1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여 또 다른 '라그나로크' 15주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두 달이 지난 10월 31일, 그라비티는 2018년 '라그나로크' 신작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날 공개된 신작은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과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제로(RAGNAROK: Zero)'다.
'라그나로크M'은 PC MMORPG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귀여운 느낌을 3D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현하고 원작에 없었던 비행 시스템, 스크린샷 SNS 공유 등을 추가해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올해 초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라그나로크M'은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라그나로크' 리뉴얼 이전을 추억하는 유저를 위해 개선된 편의성과 한 층 강화된 게임성으로 새롭게 론칭하는 PC 온라인 MMORPG다. 기존에 선보였던 클래식한 설정과 최고 레벨 60 등 추억 속에 존재했던 '라그나로크' 본모습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고 UI, 튜토리얼 등 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했다.
그라비티 김진환 사업 총괄 이사는 "그라비티는 대만에서 현재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라그나로크M'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1위를 하고 싶다"며 "다가오는 '지스타 2017'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공개한 그라비티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달성할 성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7년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한 그라비티는 최근 '라그나로크M'이 해외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15년 전 출시돼 국내 게임 시장에 큰 발자국을 남긴 '라그나로크'를 새롭게 해석한 두 작품을 선보인 그라비티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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