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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복수의 칼끝을 악의 연결고리 정보석과 최원영을 향해 겨누며 한층 짜릿하고 강렬한 2막을 열었다. 시청률 역시 7.1%를 기록하며 자체최고를 경신,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를 맹추격했다.
최강우는 22년지기 친구 조한우(이준혁 분) 배신의 배후가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라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매드독' 사무실에 침입했다 발각된 조한우는 최강우에게 2년 전부터 차준규의 지시를 받고 심부름 등을 해왔다 고백했다. 배신의 이유가 딸 환희의 수술 때문이었다는 조한우의 말에 최강우는 실망과 분노가 섞인 눈물을 삼켰다. 태양생명이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를 은폐하려 한다는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면서 최강우는 이를 악물고 반격을 다짐했다.
조한우의 배신에 각성한 최강우는 차준규와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쳤다. 차준규의 온실에 찾아간 최강우는 회사에 JH그룹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다는 말로 의중을 떠봤다. 이에 차준규는 그저 친구인 JH그룹 회장 주정필을 도우려는 것뿐이라고 태연하게 응수했다. 그러나 최강우는 예리한 감각으로 비료를 건드리지 말라는 차준규의 말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숨겨져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서로를 향한 칼날을 숨긴 채 주고받는 최강우와 차준규의 의미심장한 눈빛은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블랙박스를 찾아 차준규의 온실에 잠입한 '매드독'에게 닥친 위기는 숨 막히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매드독'은 난을 미끼로 차준규의 온실 잠입 작전을 세웠다. 마침 이날은 JH그룹 주정필 회장의 장례식이 열리던 날. 최강우는 빈소에 함께 가자는 차준규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작전에서 빠지게 됐고, 김민준과 장하리(류화영 분), 박순정(조재윤 분)이 현장에 투입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생각지도 못한 덫이 숨겨져 있었다. '매드독'의 도청을 알고 있던 주현기가 차준규에게 최강우가 블랙박스 원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흘렸고, 이를 간파한 차준규가 '매드독'을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덫을 놓았던 것. 요란한 경보음과 함께 '매드독'의 꼬리가 잡힐 일촉즉발 상황에 놓이면서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SNS 및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60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매드독' 진짜 개미지옥 같은 드라마", "'매드독'이 함정에 빠지다니. 차준규가 진짜 무시무시한 인물임엔 틀림없는 듯", "'매드독' 점점 짜릿해져요!", "시청자인 나까지 손에 땀을 쥐게 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극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매드독' 10회는 오늘(9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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