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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빨래' 제작사인 (주)씨에이치 수박이 연극 '에덴 미용실'을 선보인다.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빨래'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정은이 갱년기를 맞이한 에덴 미용실 원장 '엄마'를 연기해 화제다. 이정은은 "'빨래'를 통해 인연을 맺은 추민주 연출과 최세연 대표는 내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친구"라며 "'에덴 미용실'은 사춘기 아이와 중년의 엄마가 겪는 성장통을 진정성있게 담은 작품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추민주 연출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고 있는 '에덴'은 어떤 곳이며 그곳에 살고 있는 나는 누구인지, 누구와 함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에덴 미용실의 간판스타 15살 사춘기 소년 '나' 역은 드라마 '학교 2017'과 연극 '렛미인'의 안승균이 맡는다. 미용 경력 20년의 에덴 미용실 원장인 엄마 역에는 이정은과 함께 김효숙이 더블 캐스팅됐고, 이경미, 김가영, 김지혜, 김사울, 정평, 장원혁이 함께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