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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삶의 용기 담은 연극 '에덴미용실', 7일 동양예술극장 2관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11-05 11:27


◇연극 '에덴 미용실'. 사진제공=씨에이치수박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빨래' 제작사인 (주)씨에이치 수박이 연극 '에덴 미용실'을 선보인다.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에덴 미용실'은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작·연출,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최세연 책임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변두리 동네 미용실을 배경으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삶의 용기를 얻는 과정을 현실성 있게 그린다. 지난 2015년 단편소설로 탄생한 후 2016년 리딩 공연을 거쳐 연극으로 거듭난다.

'빨래'가 스타급 연기자나 화려한 장면 없이 평범한 일상적 공감을 일으키는 따뜻함으로 사랑받았다면 '에덴 미용실'은 현실적이면서 직설적인 표현들까지 과감하게 보여준다. 욕망을 논하고 성적인 표현 등도 솔직 담백하게 드러낸다. 동네 미용실을 배경으로 실제로 욕망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담아냈다.

'빨래'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정은이 갱년기를 맞이한 에덴 미용실 원장 '엄마'를 연기해 화제다. 이정은은 "'빨래'를 통해 인연을 맺은 추민주 연출과 최세연 대표는 내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친구"라며 "'에덴 미용실'은 사춘기 아이와 중년의 엄마가 겪는 성장통을 진정성있게 담은 작품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추민주 연출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고 있는 '에덴'은 어떤 곳이며 그곳에 살고 있는 나는 누구인지, 누구와 함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에덴 미용실의 간판스타 15살 사춘기 소년 '나' 역은 드라마 '학교 2017'과 연극 '렛미인'의 안승균이 맡는다. 미용 경력 20년의 에덴 미용실 원장인 엄마 역에는 이정은과 함께 김효숙이 더블 캐스팅됐고, 이경미, 김가영, 김지혜, 김사울, 정평, 장원혁이 함께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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