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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언니네' 정인이 '딸바보' 면모를 뽐냈다.
정인은 집에서 홀로 아이를 보고 있다는 남편 조정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혼자 애를 보는 거 같을 때가 많다. 너무 금이야 옥이야 해서 피곤하긴 하지만, 다행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 편지를 통해 "요새 작업하고 음악하고 애 보느라 피곤 할 텐데 나 배려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내 "이런 얘기 안 하는데 나도 모르게 깔린 음악에 맞춰서 하게 됐다. 진정성이 떨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인은 몸매 관리 질문에 "지금까지 모유 수유를 해서 많이 빠졌다"고 답했다. 그는 "8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고 얼마 전에 끊었다. 감기가 너무 심하게 와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는데 약 먹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서 약 먹을 때만 잠깐 모유 수유를 끊었다. 난 모유 수유할 때 교감하는 느낌이 좋아하는데 아이가 끊을 때 너무 쿨하게 우유를 맛있게 먹어서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정인은 딸을 위한 동요도 직접 만들었다며 남다른 '딸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아기가 좋아하는 걸 보고 욕심이 나서 작품성을 담기 시작했다"며 '무병장수'가 강조된 곡부터 자장가 '조은송'까지 직접 선보여 송은이-김숙은 물론 청취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정인은 정규 앨범 계획을 묻자 "나도 모르겠다. 한 치 앞도 모르고 무계획으로 살고 있다"며 "육아와 음악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 지 고민이다. 올해는 잠정적인 육아휴직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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