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이상우의 생동감 넘치는 '우결' 회식 현장이 포착됐다.
나아가 회식 후, 두 사람은 우연히 밖에서 대화를 이어가며 친근감을 더하게 된다. 그간 안소니를 만날 때마다 '소녀 팬'으로 돌아가 잔뜩 굳어있던 사진진은 '회식 효과' 때문인지 한결 발랄하고 자연스럽게 안소니와 대화를 이어가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드러낸다. '우결' 촬영 때마다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안소니 또한 보다 따뜻한 미소로 사진진을 바라보며 이전과는 달라진 눈빛을 드러내, '심쿵' 멜로의 시작을 알리는 것. '우결'을 시작으로 탄생한 '진쏘 커플'이 점차 친밀도를 높이며 또 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면서, 방송이 만들어준 '비즈니스 커플'이 실제 '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사진진은 그 동안 '돌아온 첫사랑' 공지원(김지석)과 우연히 한집살이를 하게 되면서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연인 같은 알쏭달쏭한 러브라인을 이어오고 있던 터. 지난 방송에서 공지원은 "넌 진진씨 예쁜 적 없었어?"라며 사진진에 대한 감정을 떠보는 의붓 형 안소니에게 "무슨 소리야, 난 걔 코 찔찔 흘릴 때부터 봤다니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숨긴 바 있다. 이에 안소니가 사진진을 서서히 마음에 품기 시작하면서, 사진진-공지원 '사공 커플'과 사진진-안소니 '진쏘 커플'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이들의 삼각관계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사진진과 공지원, 안소니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삼각 러브라인을 비롯해, 35세 싱글녀 '봉고파 3인방' 사진진-한아름(류현경)-장영심(이상희)의 짠내 나는 현실과 코믹한 상황이 이어지며 "역대 최고의 '공감 로코'"라는 평과 함께 '이소소 마니아'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청정 드라마로 사랑받는 '20세기 소년소녀' 13회와 14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