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추억을 소환하는 감성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가 27일부터 31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 김수로가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큐레이터 김수로가 전작을 함께 한 최고의 콤비,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누구나 하나쯤은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청춘의 빛나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1992년 11월, 청량리발 해운대행 기차에서 우연히 알게 된 '청'과 '영덕'은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 때문에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해운대 밤바다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두 사람에게 낯선 할머니와 고등학생이 다가오고, 이들의 등장으로 '청'과 '영덕'의 관계는 더욱 특별해진다.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는 젊음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두 청년의 모습을 청량하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90년대 기차역, 바닷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공감의 정서와 아련한 감성을 전한다. 또한, '청'과 '영덕'의 주변을 맴도는 또 다른 인물 '가이드'와 '빈'을 통해 인생이라는 커다란 여행이 남긴 흔적,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출을 찍기 위해 바다를 찾아온 '청' 역에는 이해준, 젊음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덕' 역은 송영미가 나선다. 추억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타임트레인의 '가이드' 역은 김국희와 최유진이 더블캐스팅됐다. 추억을 찾아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 '빈' 역은 안두호와 한상욱이 연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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