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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에픽하이 "우린 30대 아재 힙합..차트 1위는 큰 축복"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10-24 11:1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에픽하이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에픽하이는 24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인터뷰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6시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하고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를 휩쓸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연애소설'(feat. 아이유)와 '빈차'정상을 기록 중인 것.

'빈차'는 이루지 못한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이며,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을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으로, 아이유가 피처링했다. 특유의 감성을 자랑하는 힙합 장르에 강점인 현실 공감적인 가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는 평.

타블로는 "14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38, 37,36 아재 유부남 힙합 그룹이다"라며 "사실 기대를 전혀 안 했다. 그래서 기대를 안하기 때문에 우리끼리는 차트 성적을 신경 쓰지 말자고 했다. 앨범이 나오면 전화기를 꺼놓자고 했다. 기대를 일부러 안 하려고 노력했다. 너무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어서 진심으로 정말 감사하다. 큰 축복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컷은 "사실 나는 기대를 많이 하기는 했다. 기대보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실제로 매니저에게 휴대폰을 맡기고 차트를 안봤다. 옆에서 멤버가 중계를 해서 나도 차트를 보게 됐다. 그렇다고 차트만 중요하단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3, 4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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