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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태민, '무브앓이' 전파한 10년차 아이돌 입담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0-23 13:2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언니네라디오' 태민이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태민은 23일 SBS러브FM '송은이김숙의 언니네라디오'에 출연했다.

태민은 "샤이니가 데뷔한지 만으로 9년, 연차로 10년이 됐다. 이제 팬분들이 성장해서 직업도 생기고, 일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16살에 데뷔해서 연차로는 10년인데, 나이는 아직 20대 중반이다. 실감이 안 난다"며 웃었다. 태민은 '성장한 누나팬'들을 위해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의 한 소절을 감미롭게 불렀다.

태민의 새 앨범 '무브'를 선물받은 송은이와 김숙은 재킷 사진을 보며 감탄했다. 태민은 "내가 돌아왔다, 기다렸죠 여러분! 그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운동 많이 하셨나보다'라는 감탄에 "옷을 좀 조신하지 못하게 입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민은 1년 8개월만에 발표한 정규 2집에 대해 "피비 알앤비에 딥하우스도 조금 있고, 여러가지 장르를 담았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면서 "1년 8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정규 1집보다 이번 앨범에 제 취향에 맞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른바 '무브앓이', '무브병'에 대해 "뭔가 몸이 나른해지고, 자신이 치명적인 것 같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걸음걸이가 바뀐다더라"라며 "유리에 반사된 자기 모습 보면 깜짝 놀란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태민은 '무브' 노래에 맞춰 무대 퍼포먼스를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가슴어깨허리골반이 따로 논다'며 환호했고, 태민은 "골반이 따로 노는 퍼포먼스인데, 카메라 워크에 잘 안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바리에이션을 좀 넣었다"며 쑥스러워했다. 10년차임에도 신선하게 다가온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새로운 음악, 새로운 컨셉트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웃었다.


태민은 자신의 '매직 핸드'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른바 '마이너스의 손'이라 건드리는 것마다 망가지는 징크스가 있다는 것. 태민은 "SM에 매직핸드 계보가 있다. 위로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아래로는 엑소의 카이가 있다. 제가 제일 심한 것 같다. 세 명이 길거리에 돈을 뿌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되는 의미로 '행운의 아이콘 3태민'에 대해서도 전했다.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울렁증이 있는 것 같다. 관찰 예능도 좋은데, 제가 좀 재미가 없는 편"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해보고 싶은 일탈에 대해 "방송 펑크를 한번 내보고 싶다. 물론 안 낼 거지만"이라며 "현장에 가서 "나 오늘 방송 안합니다!"하고 멈추고 나가는 걸 꿈꾼다"이라며 은밀한 소망을 드러내는가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귀를 뚫는다. 10개 뚫었다"면서 남다른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술을 좋아한다면서 "샤이니에서는 민호 형이 제일 잘 마신다. 저는 3-4번째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더유닛' 멘토 참여에 대해서도 "운이라는 게 중요하지만, 운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면서 "같은 동료로서 욕심이 나더라. 속상한 얘기도 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태민은 지난 16일 솔로 정규2집 '무브'로 컴백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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