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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레드사하라 불멸의 전략 게임 '워레인' 글로벌 도전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7-10-20 15:55





북아프리카에 있는 사하라 사막에는 붉은 모래 바람이 부는 '레드 사하라'라는 지역이 존재한다. 이 지역에는 "바람을 타고 왼쪽으로는 붉은 비가, 오른쪽으로는 붉은 모래가 있다"는 전승이 전해져 오는데, 이 전승에서 이름을 딴 국내 개발사 레드사하라가 게임 업계에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레드사하라는 2013년 설립된 개발사로 2014년 첫 작품 '불멸의 전사'를 출시했다. 모바일 RPG '불멸의 전사'는 통합 다운로드 200만,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6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4위, 원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며 2015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번째 작품인 '불멸의 전사 2' 또한 모바일 RPG로 2016년 출시돼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7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7위, 원스토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며 2017년 현재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창립 이래 연이어 모바일 RPG 두 작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도전을 이어가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레드사하라는 2017년 새로운 장르인 '전략 게임'에 도전한다. 이 '전략 게임'은 11월 초 출시를 앞둔 모바일 전략 게임 신작 '워레인'이다.

'워레인(WarReign)'은 '전쟁'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War'와 '통치'를 의미하는 'Reign'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전략 게임인 만큼 유저가 영지를 관리하며 다른 유저가 운영 중인 영지를 침략하기도 하고, 다른 유저로부터 침공당하기도 하는 전쟁이 주요 콘텐츠다.

지난 6월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등 7개국에 소프트 론칭 된 '워레인'은 기존 모바일 전략 게임과 다르게 '휴먼', '엘프', '언데드' 총 3가지 종족이 존재하고, 종족별 특색을 잘 살린 영웅과 함께 독특한 건물 및 다양한 유닛이 등장한다.

우선 영웅을 살펴보면 '휴먼' 종족에는 팔라딘, 마운틴 킹, 레드 비어드, 워록, 아크메이지 등이 존재하고, '엘프' 종족에는 엘븐 헌터, 워든, 페어리퀸, 엘븐 키퍼, 엘븐 워리어 등이, '언데드' 종족에는 아크리치, 사티로스, 데스로드, 데몬로드, 서큐버스퀸 등이 등장한다.

다음으로 건물을 살펴보면 '드워프' 기술이 도입된 건물을 짓는 '휴먼'은 건물 체력이 높고 각진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엘프'는 자연과 어울리는 종족으로 건물이 체력을 회복하며 유려한 곡선 위주로 디자인돼 있고, '언데드'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드는 건물로 파괴되면서 주변 적에게 대미지를 준다.


마지막으로 유닛을 보면 라이플맨, 아틸러리, 시즈엔진 등 기계를 활용한 '휴먼'과 카샤, 베어 워리어, 페어리 등 자연 친화적인 만큼 동물과 정령도 함께 출전하는 '엘프', 스켈레톤, 밴시, 뱀파이어 등 해골과 괴물로 구성된 부대를 운영하는 '언데드'로 종족별 특징이 잘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워레인'은 한 계정에서 '휴먼', '엘프' '언데드' 세 종족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어 종족별 서로 다른 영웅, 건물, 유닛이 만드는 다양한 효과를 유저가 직접 체험하고 이를 대하는 전략을 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종족별 건물 배치나 유닛 조합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전략이 발생할 수 있고 종족마다 전혀 다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므로 한 계정에서 모든 종족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워레인'은 소프트 론칭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받아 종족 선택 삽화를 인트로 시네마틱과 영상과 연계되도록 실사풍으로 변경하고, 건물별 기능에 따라 기능 버튼을 교체했으며 튜토리얼 단계에 보다 상세한 설명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부분을 수정했다.

이처럼 유저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레드사하라는 '워레인'을 스마일게이트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50개국에서 통합 서버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어, 영어, 아랍어, 중국어(번체), 일본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고, AOS, iOS 모두 같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글로벌 원빌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멸의 전사' 시리즈에서 RPG에 전략적 재미를 담았던 레드사하라가 이번에는 전략 게임 '워레인'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하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둔 개발력을 충분히 활용해 개발됐고 소프트 론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정식 출시 후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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