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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인도 3인방이 '인도'에 대한 편견을 깼다.
여행 마니아 '샤샨크', 인도의 패리스힐튼 '카시프', 전 인도 스퀴시 국가 대표이자 현 의류 수출회사 CEO '비크람'이 소개됐다. 여행 계획 회의로 인도에서 모인 세 사람은 프로그램 취지와 달리 계속해서 '럭키찬스'를 썼다. 이에 대해 "그냥 오라고 하면 못온다. 초대해놓고 여행 준비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기분 나빠한다"라며 문화를 소개했다. 친구들은 "럭키가 있으니까 걱정없다"라며 최단시간 여행 계획을 세웠다.
설레임을 가득안고 온 친구들을 마중나온 럭키는 "모든 계획을 짜놨다. 계획대로 움직이면 행복할거야"라며 친구들과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럭키는 인도 친구들과의 첫 한국음식으로 죽과 비빔밥, 돌솥밥 등을 먹었다. 향신료가 강한 인도 친구들은 한국 양념에 잘 적응했다. 친구들은 첫 식사 후 "한국 음식을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흡족해 했다.
"SNS에 누가 빨리 올리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도 친구들은 어딜가나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은 한국 젊은이들과 비슷하다. 호텔에 도착한 럭키와 친구들은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였다. 샤샨크와 럭키가 계획에 열중하는 사이 카시프는 SNS 삼매경에, 비크람은 잘 준비를 마쳤다. 이후 인도에서 불리는 '인디아 타임' 낮잠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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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이태원 거리를 활보하며 한국의 밤 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인도에서 식당과 클럽을 운영하는 카시프는 사업영감을 받는다. 럭키는 "인도는 밤 12시에 펍이 문을 닫는다. 술값이 비싸기 때문에 홈파티 문화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크람은 "소주가 필요해", "소주 언제 마실 수 있는 거야" 라고 말하며 친구들을 재촉했다. 여러 가게를 찾아간 친구들은 종업원들에게 "소주 없어요" 라는 말을 들으며 실패를 거듭했다. 드디어 소주를 파는 곳을 찾은 비크람은 "나 이거 인터넷에서 봤어" 라고 말하며 인터넷에서 배운 소맥 제조법을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였다. 하지만 소주와 맥주를 반반 섞은 비율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맛있다"라며 흥분한 비크람과 친구들은 즐거운 건배와 인증샷으로 기념했다. 안주로 나온 한국의 '전'을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인 '난'처럼 손으로 먹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은 "이거 뭐야, 초록색 피자처럼 생겼어", "근데 진짜 맛있어"라고 말하며 또 한 번 한식의 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카시프는 ""기대안하고 왔는데 좋은 경험이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비크람은 "내가 겪어 본 도시 중에 최고로 따뜻한 곳이다", 샤샨크 "공항이 정리가 잘 되고 멋있다. 사람들이 예절이 바르고 친절하다.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첫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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