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가장 뛰어난 한국 게임은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이자 놀이문화인 게임은 국내뿐 아닐 글로벌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디지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면서,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사회 문화적 가치가 한층 배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더욱 창조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의 게임 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게임대상은 글로벌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한국 게임산업을 응원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년 게임 전문가들과 유저, 미디어 등 각계 각층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반영, 시상을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게임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우수개발자상'을 프로그래밍과 기획-디자인 부문 등 2개로 확대 개편했고,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반의 게임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을 신설했는데, 올해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게임산업 진흥에 더욱 적극적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뿐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이 쏟아져 나오는 등 국내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다. 정부의 성장 동력 키워드인 '혁신성장'을 이끌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초대 수장으로 게임사 블루홀의 장병규 의장이 선정되면서, 게임산업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할 수 있다.
게다가 한국 게임사에 족적을 남길만한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는 히트작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대상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각각 올해 6월과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매출과 동시접속자, 이용자수, 사전예약자수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3년간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독식했던 모바일게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년간 침체를 거듭한 온라인게임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것은 또 하나의 고무적인 상황이다.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시험판 형식으로 출시됐음에도 불구, 글로벌에서 1200만 카피 이상을 판매하고 200만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찍는 등 연일 기록을 쓰고 있어 한국 온라인게임의 영광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른 경쟁작들도 게임대상에 출사표를 던진다.
접수는 지난 11일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받고 있다. 본상과 인기게임상 등은 직접 온라인과 우편 접수를 해야하며, 이외의 상들은 유관단체나 개인 등의 추천 및 응모 접수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양식은 한국게임산업협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협회 사업국(전화 02-3477-2716, 이메일 jj@gamek.or.kr)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유저들이 직접 뽑는 인기게임상 온라인투표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게임대상 홈페이지(award.kgames.or.kr/2017gameawards)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주최 스포츠조선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주관 한국게임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