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생민과 정상훈이 대학 1학년 시절부터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정상훈은 "당시 함께 동아리 선배였던 정성화와 송은이는 나를 합격시켰는데, 김생민만 반대했다"라고 말하며, "형이 왜 날 싫어할까 고민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생민은 "상훈이는 나의 개그 소신에 어긋나는 후배였기 때문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정상훈은 당시 입단시험에서 선보였던 개인기를 궁금해하는 MC와 셰프들을 위해 직접 이를 재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생민은 "저러고도 반성을 안했었다"라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개그코드가 맞지 않던 두 사람이 '절친'이 될 수 있었던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김생민은 "늘 도와주고 싶었던 후배 정상훈이 이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공해 내 수입을 뛰어넘어버렸다"며, "솔직히 배가 아프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생민은 "상훈이가 먹고 살 수 있게 해 달랬지, 이렇게까지 잘 되게 해 달랬냐"며 '동물농장' 녹화때마다 신동엽에게 호소한 사연을 공개하며 "상훈이는 좀 내려와야 내 소중함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