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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김생민 "용돈 주던 정상훈, 내 수입 넘어 배아파" 너스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0-09 21:5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생민과 정상훈이 대학 1학년 시절부터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9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대세 정상훈과 김생민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개그동아리 선후배 관계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당시 함께 동아리 선배였던 정성화와 송은이는 나를 합격시켰는데, 김생민만 반대했다"라고 말하며, "형이 왜 날 싫어할까 고민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생민은 "상훈이는 나의 개그 소신에 어긋나는 후배였기 때문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정상훈은 당시 입단시험에서 선보였던 개인기를 궁금해하는 MC와 셰프들을 위해 직접 이를 재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생민은 "저러고도 반성을 안했었다"라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개그코드가 맞지 않던 두 사람이 '절친'이 될 수 있었던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정상훈은 "김생민 형은 늘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던 형이었다. 제가 연극에서 공연할 때 봉투를 들고 왔다"며 "그 용돈 봉투는 신동엽 송은이 모두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것이라고 했다. 선배들이 나를 지켜봐준다는 것 만으로 힘을 얻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선배들"이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늘 도와주고 싶었던 후배 정상훈이 이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성공해 내 수입을 뛰어넘어버렸다"며, "솔직히 배가 아프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생민은 "상훈이가 먹고 살 수 있게 해 달랬지, 이렇게까지 잘 되게 해 달랬냐"며 '동물농장' 녹화때마다 신동엽에게 호소한 사연을 공개하며 "상훈이는 좀 내려와야 내 소중함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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