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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예능이 나타났다.
여기에 이들의 일상생활을 공개하며 리얼리티 예능의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1990년대 활동을 시작한 정재형, 윤종신의 아날로그적인 작업 방식과 최근 떠오르는 히트곡 메이커 그레이, 후이의 디지털화된 작업방식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각자 본인만의 방법과 개성을 드러내며 곡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종신은 24시간이 모자란 모습이었다. 늦은 시간 자신의 작업실로 온 강화성 작곡가와 함께 의견을 나누며 만족스러울 때까지 끊임없이 수정했다. 작업은 새벽까지 이어졌고, 새벽 3시가 다 되어 강작곡가가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윤종신의 작업은 계속되었다. 말 그대로 분초를 나눠 쓰며 일정을 소화하고 곡 작업을 하고 있는 윤종신은 메이크업을 받는 미용실에서도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계속해서 전화통화를 하며 일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 보이그룹 펜타곤 활동과 작곡을 병행하고 있는 후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특히, 후이는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다른 출연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한 평 남짓한 소속사 공동 작업실의 오래된 PC와 건반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작업 중 갑자기 꺼지기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후이는 웃음을 잃지 않았고 초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다른 출연진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한편, 오늘 방송될 2회에서는 음원 작업 나머지 이야기와 함께 새로 발표할 음원을 공개하는 공연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 예정이다.
2017년 가을을 강타할 음원깡패들의 음원 메이킹 쇼큐멘터리 '건반 위의 하이에나' 2회는 오늘(8일) 밤 10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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