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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누군가는 마침내 진짜 이별을 맞이했고 누군가는 용기를 냈다. '청춘시대2'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한걸음 더 내딛였다.
준비 자금만 최소 5백만 원이라는 얘기에 진명이 조용히 커피 잔을 내려놓을 때 예은은 용기를 냈다. 외할머니 생신 가족 모임에서 엄마의 눈치를 이기고 "저 휴학한 거 스펙 쌓고 경험 쌓느라고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1년 전 겪은 데이트폭력을 고백했다. 벨에포크에 돌아와선 "정여사 살찐다"는 지원의 말에도 "살찌지 뭐"라며 음식을 준비, 마음을 짓누르던 엄마의 눈초리와 식욕의 무게에서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였다.
첫 연애, 첫 실연에 방황하던 은재는 종열을 만나 "모두 다 처음 겪는 감정이라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사랑받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줘서"라며 외면하고 부정했던 실연의 감정을 제대로 받아들였다. 조은 역시 인생의 3분의 2만큼 알고 지냈고 엄마, 아빠보다도 가까웠던 예지와 멀어진 후 "나 예지랑 헤어졌어. 한 참 전에 헤어졌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이제 헤어지게 됐다"며 상실감에 눈물을 흘렸다.
방명록에 죽은 문효진(최유화)의 이름을 남기며 관영의 사은회에 참석한 지원. 과연 지원이 기억해낸 과거의 진실은 무엇일까. 효진과 지원, 관영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질 '청춘시대2' 최종회는 오늘(7일)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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