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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시골경찰' 4인방이 용담면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마지막 업무를 나선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주승은 가장 기억에 남은 일로 독거 노인 순찰을 꼽았다. 그는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돌본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생애 첫 음주단속에 신현준과 이주승은 긴장했지만, 이내 완벽하게 성공했다.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신현준은 "잘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손발 잘 맞고, 호흡이 잘 맞아가니까 끝이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오대환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퇴소식 하면 모를까 지금은 실감이 안 난다"라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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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근을 하던 신현준은 "그동안 감사했다"며 정이 많이 들었던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신현준부터 이주승까지 출근 완료. 이들은 오대환의 상어 댄스를 보며 유쾌하게 마지막 근무를 시작했다.
여성 안심 비상벨 확인을 위해 길을 나선 신현준과 오대환.
방송 후 더욱 높아진 경각심에 여자 화장실에는 비상벨이 설치됐고, 이를 확인한 두 사람은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 최민용과 이주승은 형광등을 고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때 이주승은 '형광등 잘 나옵니다. 어머님 건강하세요'라며 얼굴을 뵙고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편지로 남겼다.
오대환과 신현준도 순찰을 하며 95세 어르신과도 눈물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시골경찰 4인방은 모든 업무를 마치고 수료식을 위해 진안경찰서로 향했다. 이들은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용담면에서의 경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시골경찰' 곧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