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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제2막의 시작은 뮤지컬로 알렸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인피니트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호야(이호원)의 이야기다.
호야는 25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뮤지컬 출연자, 스태프들과) 상견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소감을 밝히기는 조심스럽고, 뮤지컬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야는 앞서 그룹 인피니트 탈퇴 이후 정성을 담은 손편지로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뮤지컬 무대를 선택한 것. '모래시계' 제작진은 그에게 개별 오디션을 제안했고, 그는 자신의 꿈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심사숙고해 출연 결정을 내렸다.
그가 맡은 역할은 뛰어난 검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 '백재희'. 동명의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한 바 있는 이 역할은 돈과 명예를 쫓기보다 사랑 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키는 삶을 택하는 우직함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호원(호야)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강인하고 인간적인 '백재희'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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