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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조미령이 "특별히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많이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미령은 "물을 먹으면 바닥이 썩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데크칠을 해줘야 하는데, 나 혼자서는 절대로 못 한다. 니들 좀 부려먹으려고 불렀다. 오늘 일 좀 해야 한다"며 친구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일을 해야 맛있는 밥을 주겠다"는 조미령의 엄포에 친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야외 데크 페인트칠을 하는 반면, 그녀는 시원한 집안에서 여유롭게 케이크를 만들며 식사 준비에 나서는 등 극과 극의 상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모습을 두고 스튜디오에선 "마치 영화 '노예 12년'을 방불케 한다" "명절에 할머니 집에 아이들이 놀러 오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미령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선 "17세 고등학생 때부터 함께한 정말 오래된 친한 친구들이다. 평소 내가 잘 안 나가기 때문에, 친구들이 굉장히 자주 놀러온다. 친구들은 내가 못 하는 부분들을 채워주고, 나 역시 친구들 집들이 음식 준비 등등을 도우며 서로 상부상조하고 있다. 그래서 특별히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많이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치를 담그거나 음식을 하면, 친구들 집에 가져다 주거나 경비실에 맡겨둔다. 그래서 친구 남편들이 '장모님'이라 부른다"는 깜짝 고백으로 주위를 다시 한 번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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