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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남길이 결국 조선으로 돌아가고 김아중은 서울에 남았다.
허임과 최연경의 노력에도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해결의 키는 최천술이었다. 허임과 최연경의 읍소가 양심을 자극했고, 원망 대신 몸 상태를 걱정하는 최천술의 진심이 김씨의 마음을 돌렸다. 최천술의 환자들도 한 걸음에 달려와 탄원서를 제출했고, 김씨가 진실을 고백하면서 최천술은 풀려날 수 있었다. 최천술을 통해 의원의 자격을 다시 한 번 되새긴 허임은 연이(신린아 분)를 구하러 홀로 조선으로 떠났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명불허전'의 가장 큰 관심사는 허임과 최연경의 선택이었다. 결국 허임은 연이와의 약속을 지키러 조선행을 선택했다. 허임이 떠날까 불안해했던 최연경이 허임을 보내줄 수 있었던 이유는 의사로서의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하라(노정의 분)를 살리기 위한 마음이 어떠했는지 알기에 연이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허임을 보내줄 수 있었다. 구태여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허임과 최연경의 이별은 애틋하고 따뜻했다.
최연경과 허임이 마음을 확인하며 꽃길만 펼쳐지는 듯했지만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위기들을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만들어냈다. 허임을 이용해 욕망을 채우려는 마성태의 술수는 비열하고 잔인했다. 방송 말미 허임과 최연경이 각각 조선과 서울에서 위기를 맞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종영까지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맞는 위기는 결말과도 직결될 수 있기에 궁금증과 호기심은 더 커지고 있다.
한편,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허임이 연이(신린아 분) 치료를 위해 조선으로 돌아갔고, 서울에 홀로 남겨진 최연경은 할아버지 최천술이 쓰러지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과연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결말을 두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명불허전' 마지막 회는 오는 30일(토), 10월 1일(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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