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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배우 양세종, 서현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대기업에서 뛰쳐나온 대책없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서현진)와 행복을 위해 요리를 택한 셰프 온정선(양세종)의 이야기다. 하명희 극본, 남건 연출.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18일 밤 첫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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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랑의 온도' 출연진이 출연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극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현진은 "전작이 사건 위주의 드라마라 감정을 다루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 워낙 하명희 작가님 대본이 섬세하다. 인물의 감정선 자체가 사건이 되기 때문에 연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세종은 "정선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거기에 많이 이끌렸다. 또 현수(서현진)를 만나게 되면서 현실에서도 이러한 상대를 원했던 것 같다. 그런 인물을 드라마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조보아는 "하명희 작가님의 팬이었다. 팬심이 가장 컸다. 처음 캐릭터가 뭔지도 모르고 작가님 시나리오가 있다는 얘기만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달려들었다. 그리고 캐릭터를 봤을 때는 뭔가 얄미운 악역 같으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더라. 나만의 방식으로 살려보고 싶은 욕심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글이 좋았다. 글을 갖고 함께 영성화 시킬 감독님과 같이 연기하게 될 배우들에 대한 신뢰가 종합적으로 작용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전작이 극단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해서 그 다음 작품에서는 그런 걸 피하려는 기준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글만 좋아도 현장에서 비주얼화 시키는 건 현장의 몫이기 때문에 사전의 만남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작가님 감독님께 신뢰가 갔다. 그리고 서현진은 많은 남배우들이 가장 연기하고싶어하는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닥터스'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등이 출연하며 '조작' 후속으로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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