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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아나운서 배지현의 사랑 뒤에는 정민철 위원이 있었다.
정민철 위원은 "가벼운 생각으로 주선한게 아니다"라며 "류현진과 배지현은 개인적으로 곁에서 오랫동안 지켜 본 사람들이다. 각자 일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두 사람이기에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결혼까지 결심했다니 기분 좋다. 더불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는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생할 때, 곁에서 열심히 뒷바라지를 해 준 것이 배지현 아나운서이다. 사실 류현진의 부상 이후 재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류현진이 현재 예전처럼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당당히 선발 자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배지현 아나운서가 1등 공신이라 할만 하다"라고 말했다.
정민철 위원은 "물론 부모님은 0등 공신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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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98승, 2006년 신인왕과 MVP,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을 비롯해 수많은 기록을 달성한 장본인. 자타공인 한국이 낳은 최고의 좌완투수다.
2013년에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5년째 활약하며 13일 현재 통산 33승을 올렸다.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배지현은 SBS스포츠를 통해 데뷔해 지난 2014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같은 해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야구는 물론 각종 연예계 이벤트의 진행자와 광고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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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코치직을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