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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드디어 터져버렸다!"
지난 방송분에서 이연희는 여진구가 누명을 쓴 미술실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극중 정원은 해철(곽동연)이 공주엄마 남유민(김희정)을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려다, 택시에서 내리는 박동석(강성민)과 우연히 마주쳤던 상황. 정원은 즉각 이를 호방(이시언)에게 전했고, 호방은 CCTV를 분석, 박동석이 탄 택시의 차량번호와 결제한 카드 명세서 추적에 돌입했다. 박동석을 거의 잡았다는 호방에 말에 정원은 마치 자신의 누명이 벗겨진 것처럼 "드디어 잡았다!"라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해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13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이연희가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떨궈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정원이 무언가에 놀란 듯 영혼이 나가버린 멍한 표정을 지은 데 이어, 눈물을 글썽이고는 이내 눈물방울을 떨구는 장면.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에 빠져, 서 있는 그대로 오열을 쏟아내는 이연희의 모습이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이연희가 갑작스럽게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을 터트린 이유가 무엇인 지, 어떤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건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이연희는 이전의 해맑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오롯이 정원의 감정에만 몰입해 연기를 이어갔던 터.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마자 곧바로 눈물을 뚝뚝 흘려낸 이연희가 하염없이 눈물방울을 떨구는 모습이 지켜보는 스태프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이연희는 여진구를 살인 사건의 누명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온 몸을 던져 범인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진구에게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언제나 해사하게 웃음 짓던 이연희가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린 이유는 무엇일지, 13일(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33, 34회 분은 1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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